미숙아로 출생한 학동기 아동의 인지 행동 발달에 대한 연구

미숙아로 출생한 학동기 아동의 인지 행동 발달에 대한 연구

Cognitive and behavioral outcomes of school-aged children who were born preterm

(구연):
Release Date : 2017. 10. 27(금)
Kim Eun Sun1, Shin Seung Han2, Song In-Kyu3, Kim Sae Yun1, Jung Young Hwa2 , Kim Ee-Kyung2
Kangwon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Department of Pediatrics1
Seoul National Univesity Children's Hospital Department of Pediatrics2
Kyunghee University Kyunghee Medical Center Section of Neonatology3
김은선1, 신승한2, 송인규3, 김세연1, 정영화2 , 김이경2
강원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1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2
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3

Abstract

목적: 영아기 발달 검사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미숙아로 출생한 아동들의 장기 발달 추적 검사 연구가 국내에 존재하지 않는다. 미숙아로 출생한 학동기 아동의 인지 및 행동 발달 상태를 평가하여 미숙아의 장기 추적 결과에 대한 국내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방법: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출생한 재태주수 30주 미만 혹은 1,000g 미만의 미숙아 71명을 대상으로 전향적인 코호트 연구를 진행하였다. 대상아에서 주산기 요소와 사회 경제적 여건을 조사하였고, 아동청소년 행동평가척도 (Korean Child Behavior Checklist, K-CBCL), 부모용 ADHD 평가 척도 (Korean ADHD Rating Scale-IV, K-ARS), 웩슬러 지능 검사 IV (K-WISC-IV), 전두엽-관리기능 신경심리검사(Advanced Test for Attention; ATA, Children’s Color Trails Test; CCTT, STROOP, Wisconsin Card Sorting Test; WCST)를 시행하였다. 만삭아 대조군 40명에서 같은 검사를 진행하여 미숙아군과 비교하였다. 결과: 미숙아군의 재태주수는 27.5±2.2주, 출생체중은 885±238g이었고, 미숙아군과 만삭아군의 검사 시 나이는 차이가 없었다 (7.4±0.5세 vs. 7.5±0.5세). 전체지능지수(FSIQ)는 미숙아군이 만삭아군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고 (89.1±18.3 vs. 107.1±12.7, p0.01), FSIQ85는 미숙아군에서 26명(37%), 만삭아군에서 1명(3%)으로 미숙아군이 유의하게 많았다(p0.01). K-CBCL≥63은 미숙아군에서 13명(18%), 만삭아군에서 4명(10%)으로, K-ARS≥19는 미숙아군에서 10명(14%) 만삭아군에서 4명(10%)으로 두 검사 모두 통계적인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ATA, CCTT, STROOP, WCST 검사에서는 미숙아군이 모두 유의하게 낮은 점수를 보였고, 모두FSIQ 점수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미숙아군에서 FSIQ 85이상과 85미만의 군으로 나누어 단변수 분석을 하였을 때, 작은 출생체중, 패혈증 여부, 괴사성장염 여부, 긴 항생제 사용기간, 망막증 수술 여부, 퇴원 시 작은 체중/키/두위 Z score가 유의한 요인들이었다. 출생체중을 보정하여 다변수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하였을 때, 망막증 수술 여부 (OR=8.815, 95% CI:2.083-37.308, p=0.003)와 퇴원 시 체중 Z score (OR=0.488, 95%CI:0.282-0.843, p=0.01)가 미숙아군에서 FSIQ85의 유의한 요인들이었다. 결론: 학동기의 미숙아군은 만삭 대조군에 비해 인지기능이 낮고 전두엽-관리기능도 인지기능 점수와 비례하여 낮았지만 행동 검사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미숙아군 내에서 사회 경제적 여건보다는 망막증 수술 여부와 퇴원 시 체중 등 주산기적 요인이 인지기능이 낮은 군의 독립적 위험 요인이었다.

Keywords: 인지기능, 미숙아, 학동기